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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우 도프 대표(왼쪽)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이스라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파트너인 이스라엘 Regenyx사 최고경영자(CEO) Yaron Rapaport 박사(왼쪽 두 번째)와 ‘의료기기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프 제공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도프는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이스라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파트너인 이스라엘 레제니스(Regenyx)사와 의료기기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이스라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대한민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출연한 한·이스라엘 연구재단(KORIL, Korea Israel Industrial R&D Foundation)이 주관하며,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에 관한 양자협력 협정을 통해 이스라엘 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을 지원해 국내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본 연구개발과제의 과제명은 ‘연조직 재건을 위한 재생력 있는 상용 펩타이드 강화 그라프트’이며, 총 사업기간은 24개월, 총 사업비는 600만6398달러(약 82억7300만원)이다. 한국화합융합시험연구원과 아주대학교산학협력단이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중이다.
현재까지 하이드로겔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부작용이 발생하는 가교제가 들어가 있어 상용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스라엘의 레제니스는 가교제가 필요 없는 펩타이드 하이드로겔 기술을 보유했고, 도프의 인체조직 유래 세포외기질(ECM, Extra Cellular Matrix)을 하이브리드화해 재생이 가능한 의료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ECM 파우더의 단독이식에 비해 크기와 모양을 유지하는 성능이 향상된 하이드로겔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기존 기술의 단점을 개선한 유방재건용 연조직 필러와 재생이 가능한 미용 필러 등을 개발하고 상품화할 계획이다.
그간 양 기업이 정기적 화상회의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나, 이번에 레제니스의 최고경영자(CEO)인 Yaron Rapaport 박사가 방문해 인체피부 조직 유래 ECM 샘플 및 데이터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것이 도프 측 설명이다.
신용우 도프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생체친화적 소재 개발로 연조직 필러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는 것을 기대하고, 국내 자체 생산력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공동 연구과제 수행 후 한국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고 미국 및 유럽 시장으로 확대하자”고 말했다.
한편 도프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생체재료기반 전문 의료기기 업체로서, 세계 최초로 초임계 이산화탄소 추출기술을 이용한 생체조직 탈세포화 기술을 보유했다. 현재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5년 가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도프, 이스라엘 레제니스와 '의료기기 공동개발' 맞손 < 제약/바이오 < 생활경제 < 기사본문 - 서울와이어 (seoulwi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