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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도프(대표 신용우, 왼쪽에서 두 번째)는 20일, 연매출 500억원 규모로 확장한 조직은행의 현판식을 가졌다. 도프의 조직은행은 세계 최초로 초임계 유체 탈세포 기술을 적용했다. (사진=도프)
[딜라이트=김유정 기자] 주식회사 도프(대표 신용우)는 20일 주요 임원진들과 함께 확장한 조직은행의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직은행이란 뇌사·기증자로부터 기증받은 조직을 수집·보관·가공·유통하기 위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가를 받은 기관을 말한다.
도프의 조직은행은 2021년 11월 신경·피부·뼈·연골·근막·건·인대 총 7종의 조직을 가공 및 분배할 수 있는 설립허가를 받았고, 2022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공을 시작했다. 이어 2023년 8월 혈관·양막을 더하여 총 9종의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최근 160평을 추가로 확장하여 현재 총 500평의 조직은행을 보유하고 있다.
도프의 조직은행은 세계 최초로 초임계 유체 탈세포 기술을 적용하였다. 탈세포란 이식거부반응의 주요원인인 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인데, 도프의 초임계 기술은 친환경공법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2022년부터 약 3,000건을 이식했지만 단 1건의 부작용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조직은행 확장공사를 통해 도프는 ADM(Acellular Dermal Matrix) 기준 연간 2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생산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Dermal Filler 제품의 경우 연간 600,000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신용우 대표는 현판식에서 “신제품 생산을 위한 조직은행 확장을 시작으로, 올 3월에 대만 등 다수의 수출계약이 성사되었고 미국 FDA 등록도 마쳐 해외 진출 초석을 마련했다"며 "더 많은 사업 기회가 열렸다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안전하고 유효한 이식 조직의 품질관리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프는 2025년 가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엑소좀 기반 의료기기 및 화장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제조소 확장을 적극 추진중이다.
출처 : 딜라이트닷넷 김유정 기자
도프, 조직은행 확장해 연매출 500 억 규모로 생산능력 늘려 < 중소/벤처 < 산업 < 기사본문 - 딜라이트닷넷 (delight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