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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 도프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 기업과 연달아 협력 계약을 맺으며, 사업 다각화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도프는 최근 무세포 동종진피(상품명: SC Derm)의 중국 수출 허가를 위해 30일 현지 기반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도프의 주력제품인 SC Derm은 초임계 탈세포 공정을 이용한 동종 진피이다. 주로 유방암 수술 후 유방재건에 이용되고 있으며 회전근개 수술이나 욕창, 화상 등에 사용된다. 도프의 피부 이식재는 무엇보다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조직을 탈세포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인체조직 이식재는 의료기기 2~3등급에 해당돼 우수한 임상평가자료 확보가 필요하다. 도프는 중국 NMPA 의료기기 전문 CRO와 협력해 임상자료를 수집하고 제품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프 관계자는 “유방재건에 필요한 피부이식재 관련 국내 인체조직은행 최초로 중국 임상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프는 무세포 동종 진피를 주성분으로 한 주사제를 연내 출시하기 위해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와 전략적 상호협력 계약도 맺었다.
양사는 도프의 초임계 탈세포 기술이 적용된 무세포 동종진피 파우더를 이용해 연조직의 재건 및 치료목적의 주사제를 개발하고 연내에 ‘세시엠 L’(SCecm L)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용우 도프 대표는 “올해 국내 인지도 향상 및 해외 시장 개척을 주요 경영현안으로 삼았다”며 “무세포 동종진피와 무세포 동종신경에 이어 무세포 동종진피 주사제까지 출시한다면 인체조직 이식재 영역에서 도프의 입지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프는 2025년 하반기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28486638894496&mediaCodeNo=257&OutLnkChk=Y